한국거래소 금시장에는 세금이 없는 이유?

한국거래소 금시장

안녕하세요 요즘 금, 골드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괜히 집 한구석 금고에 금괴를 잔뜩 쌓아놓은 재력가 기분이 듭니다. 비록 지금은 아니라도 미래에는 꼭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오늘도 금에 대해서 얘기해보려합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미리 예고해 드린대로 한국거래소 금시장에는 다른 ETF 골드뱅킹과 달리 세금이 붙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 드리려 합니다.

 

다른것과 달리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만 세금이 붙지 않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 금 시장 탄생부터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 세금 없는 이유

한국거래소 금 투자 방법

앞에서 알려드린 내용으로 금을 실물로 거래할 때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붙기때문에 우리가 내야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금을 판매하는 어떤 금은방에서는 10%의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으려고, 금을 현금으로 몰래 거래를 하는 일이 빈번해 졌습니다. 현금은 추적이 불가능하기에 세금을 내지 않으려 탈세를 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2013년에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연간 금 유통 규모가 100톤에서 110톤 정도 되는데 이 중에서 현금으로 몰래 거래된 금이 절반을 넘는 한 55톤에서 70톤 정도가 됩니다.
이런 것 때문에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 금액만 당시 기준으로 연간 한 2200억에서 3300억 원 정도 된다는 게 금융위의 추정입니다. 와... 금을 판매한 절반 정도가 세금을 내지 않고 불법적으로 판매한 기록입니다. 상당한 액수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부 입장에서는 어쭈 세금 피하려고 지하경제가 너무 커지고 있잖아? 지하 경제가 더욱 커지기 전에 이걸 수면위로 끌어올려야 겠다 이러한 목적으로 2014년에 한국거래소 금시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한국거래소 금 투자 방법

그러나 한국거래소만 만들어진다고 사람들이 현금으로 구매하던걸 여기서 구매할까요? 뭔가 더 나은 보상이 있어야 그쪽으로 몰려가는 것이지요. 이때문에 음성화되어 있는 금 거래를 양지로 끌어오리는 유인책으로 세금 혜택을 생각하게 됩니다. 다른 시장과 달리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는 세금 없어! 면세라는 혜택을 준 것입니다.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는 1g 단위로 금을 사고 팔 수가 있는데요. 이게 100g이 모이면 금을 실물로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싶이 금 골드바를 실물을 받아보려면 이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붙는다는점 주의하세요.

세금 혜택에 있어서도 좋은 한국거래소이지만 이것뿐이랴? 수수료 측면에서도 한국거래소 금시장이 돋보입니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이 금 시장의 거래 수수료를 증권사마다 조금 다르지만 평균 0.3% 정도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금 etf 상품은 국내 상장 etf를 보시면 미래 운용 상품이 대략 연 0.39% 삼성운용 상품은 연 0.68%를 펀드 수수료로 냅니다.

미국 etf 가운데서 제일 대표적인 gld도 연간 보수가 0.4%입니다. 국내 금 펀드로 가면 수수료가 더 높습니다. 보통 운용 보수가 연간 한 1% 중반대 정도 펀드 클래스에 따라서 선취 수수료로 1%를 더 떼가는 펀드들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행의 금통장에서 금을 거래하신다고 한다면 이때도 수수료가 1% 붙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수수료 측면에서도 한국거래소의 금 시장에서 거래하시는 게 가장 유리하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유행하는 금 etf에는 전혀 투자할 이유가 없는 거냐 물으신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환율이라는 변수 때문에 그런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이시간에 천천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금과 골드바를 생각하며 내 손안에 들어오는 꿈을 꿉니다. 여러분도 같이 금에 대해서 공부하며 골드바를 금고에 쌓아놓는 미래를 꿈꾸시기 바랍니다.